PO 8연승으로 동부콘퍼런스 결승 선착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클리블랜드가 4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8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12일(한국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NBA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4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4-74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플레이오프 1회전도 4연승으로 끝낸 클리블랜드는 2005년 마이애미 히트 이후 처음으로 8연승을 거두며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팀이 됐다.
1쿼터에서 15-22로 끌려갔던 클리블랜드는 2쿼터 들어 힘을 내며 애클랜타와 접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76-72로 앞서고 있던 경기 종료 2분3초 전 르브론 제임스가 골밑슛에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애틀랜타의 추격 의지를 눌렀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제임스는 이날도 27득점 8리바운드 8도움주기로 맹활약했다.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33.75점을 넣는 괴력을 보였다. 센터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도 14득점 10리바운드, 델론트 웨스트도 21득점 6도움주기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에서 두자릿수 점수차 승리를 거두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먼저 올라간 클리블랜드는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올랜도 매직의 승자와 맞붙는다.
서부 컨퍼런스의 댈러스는 44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한 센터 더크 노비츠키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덴버 너겟츠를 119-117로 제압해 3패 뒤 첫승을 올리며 기사회생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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