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아쉬움….’
한국이 제6회 코리아 국제양궁대회에서 3종목을 석권했지만, 남자단체전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단체 결승에서, 한국여자대표팀은 중국을 240-227로 여유있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4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 2000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희대), ‘소녀 신궁’ 이특영(광주체고) 등 ‘황금멤버’로 이뤄진 한국은 2엔드까지 158-154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윤미진이 3엔드에서 10점 2발을 꽂아 186-177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앞서 8강전에서 필리핀을 243-199,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245-223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3·4위전에서는 일본이 러시아와 비긴 뒤 슛오프로 승리해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최원종(예천군청)-정재헌(아이앤아이스틸)-한승훈(제일은행)이 출격한 한국팀은 일본에 244-247로 졌다. 한국은 현역 최고령 궁사 야마모토 히로시(42)가 버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3·4위전에서는 러시아가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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