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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창원 엘지 ‘새로운 농구’ 박차

등록 2009-06-01 18:34

하루에 트레이드 3건…강대협·박진수·백인선·이현준·한정원 영입
프로농구 창원 엘지가 6명의 선수를 하루에 영입하며 팀 체질개선에 나섰다.

엘지는 1일 원주 동부에 박지현(30·가드)과 진경석(30·포워드)을 내주고 강대협(32·가드)과 신인 박진수(23·포워드)를 받는 2 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엘지는 또 대구 오리온스에 박광재(29·센터)와 석명준(30·포워드)을 내주고 백인선(29·센터), 이현준(30·포워드)을 받았다. 인천 전자랜드와는 임효성(28·가드)과 한정원(25·센터)을 맞바꿨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 1년 임대했던 김현중(28·가드)을 돌려받아 하루에 6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지난달 28일 현역 ‘최고령 선수’인 이창수를 영입한 것까지 포함하면 7명의 선수가 교체되는 셈. 하루에 3건의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동부의 대표적인 슈터 강대협의 보강과 신예 박진수의 영입은 조상현이 홀로 고군분투하던 엘지의 득점원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또 취약한 골밑을 백인선과 이현준이 보강하게 됐다. 김현중의 복귀로 엘지는 전형수, 이현민이 지키던 가드진에 선수 교체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5위를 했던 엘지는 취임 2년차 강을준 감독과 새로운 얼굴들을 중심으로 2009~2010 프로농구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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