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레이커스의 필 잭슨(64) 감독
NBA, 판정불만 LA 필잭슨 감독에 부과
엘에이 레이커스의 필 잭슨(64·사진) 감독이 말 한마디 때문에 2만5000달러(3135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튜 잭슨 부총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2008~2009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심판을 비난한 필 잭슨 감독에게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소속팀 엘에이 레이커스 구단도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필 잭슨 감독은 지난 12일 올랜도 매직과의 챔피언 결정전 4차전 1쿼터가 끝난 뒤 파우 가솔, 라마 오돔, 앤드류 바이넘 등이 2개씩 반칙을 지적당한 것에 대해 “잘못된(bogus) 콜” 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방송 카메라에 잭슨의 발언이 공개되자 미 프로농구 사무국이 중징계로 철퇴를 가한 것이다. 한국농구연맹(KBL)도 4월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의 판정 불신 발언에 대해 1000만원을 부과하는 등 판정 불만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엘에이는 연장 접전 끝에 올랜도를 99-91로 꺾어 3승1패로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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