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스키점프 대륙컵대회 열려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2009 평창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대륙컵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초 슬로베니아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노르웨이·한국·폴란드 등 5개국을 돌며 열리는 여름철 행사로 11개국 50명의 선수 포함 200여명이 참여한다. 영화 <국가대표> 속 실제 주인공 강칠구(25)·김현기(26)·최용직(27)·최흥철(28)도 출전해 실력을 뽐낸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김용화 감독 등 출연진은 3일 선수들을 직접 응원할 예정이다.
스키점프는 급경사의 점프대를 최고 시속 100㎞로 내려오다 도약해 하늘을 날아 착지하는 경기. 이번 대회는 점프대에 물을 흘려 마찰을 최소화하고, 착지점에 플라스틱 안전매트를 깔고 물을 뿌려 진행한다. 남자 1종목에 ‘K-98 힐 사이즈(Hill size) 109m’와 ‘K-125 힐 사이즈 140m’ 두 경기가 치러진다. ‘K-98, K-125’는 도약대로부터 비행 기준거리가 98m, 125m란 의미로, 기준거리를 초과할 경우 1m당 2점이 가산된다. ‘힐 사이즈는’ 착지점부터 점프대 출발점까지의 높이를 뜻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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