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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금·은·동 싹쓸이’ 무산

등록 2009-09-06 18:59

윤옥희, 세계선수권 4강 탈락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곽예지(대전체고)와 주현정(현대모비스)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윤옥희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해 여자 리커브 금·은·동 싹쓸이는 무산됐다.

예선 1위를 차지한 ‘여고생 신궁’ 곽예지는 6일 울산 문수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개인전 본선 8강전에서 일본의 가니에 미키를 108-104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 ‘맏언니’ 주현정도 8강전에서 덴마크의 카리나 크리스티안센을 111-105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주현정은 16강전에서 ‘한국선수 천적’ 이탈리아의 노장 나탈리아 발레바를 116-109로 물리쳤다.

그러나 예선 2위를 차지한 윤옥희는 8강전에서 한국인 최재균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의 복병 나탈리아 산체스에게 106-107, 1점 차로 져 아쉽게 탈락했다.

곽예지는 폴란드의 카리나 리피아르스카와, 주현정은 윤옥희를 탈락시킨 산체스와 오는 9일 각각 4강전을 펼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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