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7개팀 참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19일 개막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7개 팀이 참가해 내년 2월7일까지 정규리그 팀당 36경기를 치르고, 상위 네 팀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거쳐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가린다.
한국에서는 안양 한라와 하이원이 참가하고 일본에서는 오지 이글스와 일본제지 크레인스, 닛코 아이스벅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가 출전한다. 중국에서는 차이나 드래건이 참가한다. 한라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하이원은 2007∼2008시즌 2위까지 올랐으나 아직까지 한국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7번 모두 일본팀이 챔피언 결정전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부터 바뀐 규칙을 적용해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한다. 경기에 주심을 1명 더 투입해 4심 제도(주심 2명, 선심 2명)가 운영되며, 반칙을 저지른 팀 진영에서 페이스오프(심판이 떨어뜨리는 퍽을 스틱으로 서로 빼앗아 경기 진행)를 하도록 했다. 반칙을 엄격하게 적발해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라와 하이원은 19일 오후 3시 안양실내빙상장에서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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