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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밴쿠버 금맥 예약

등록 2009-09-27 21:15

월드컵 2차대회 금메달 5개
2010년 겨울올림픽 청신호
한국이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에서 금메달 5개(남자 3, 여자 2)를 휩쓸었다. 남자 간판스타 이호석(23·고양시청)은 대회 3관왕(1000m·1500m·5000m계주)에 올랐다.

2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조해리(23·고양시청)가 1분31초377로 중국 에이스 왕멍(1분31초634)을 제치고 여자 1000m 금메달을, 이호석은 1분35초053으로 남자 1000m 1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0m에서도 한국이 캐나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하며 0.242초 차로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남자 1500m에선 이호석, 이정수(20·단국대), 김성일(19·단국대)이 금·은·동메달을 가져갔다. 1차대회에 이은 ‘메달 싹쓸이’. 첫 성인무대에 도전한 이은별(18·연수여고)은 여자 1500m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중국의 쑨린린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여자대표팀 새 에이스로 떠올랐다.

한국은 금 5개, 은 1개, 동 4개를 수확했다. 3·4차 대회는 11월 캐나다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치러지는데, 이 대회까지 성적을 종합해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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