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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살인적인’ 본드걸 김연아 랭킹1위

등록 2009-10-19 18:34수정 2009-10-19 19:02

김연아가 18일(한국시각)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갈라쇼에서 매혹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연아가 18일(한국시각)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갈라쇼에서 매혹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5개월만에 1위 복귀…“점수보다 연기에 집중”




‘피겨여왕’이 세계랭킹 1위를 다시 찾았다.

김연아(19·고려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9일(이하 한국시각)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 피겨 여자싱글 세계랭킹에서 3960점으로 5개월여 만에 1위에 복귀했다.

ISU 세계랭킹은 최근 3년 동안 성적을 종합해서 매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1위에게 1200점, 그랑프리 파이널은 800점, 김연아가 18일 우승한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은 400점을 준다. 기타 대회는 250점을 받는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랭킹 점수 4652점으로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지만,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2006~2007 시즌에 쌓은 랭킹 점수가 소멸하고 7개월 동안 대회 출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트로페 에리크 봉파르) 우승으로 400점을 받으며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3861점)를 2위로 밀어냈다.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는 377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연아 대회 참가 일정 (한국시각)
김연아 대회 참가 일정 (한국시각)
김연아는 18일 대회를 마치고 “대회 때마다 여운을 남기는 게 더 발전할 기회가 된다”며 “보통 시즌 후반에 점수가 높아지는데 이번 대회에서 200점을 넘을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최고점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스케이팅 연기 도중 트리플 플립 점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얼음이 패어 있었던 것 같다.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걸리면서 스리턴(점프에 앞서 몸을 360도 돌리는 자세)이 빨리 됐다. 타이밍을 잃어서 넘어질까 봐 아예 점프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부담도 되지만 지금은 점수에 신경을 쓰기보다 내가 해야 하는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욕심을 내지는 않겠다”며 주변의 관심에 대해 의연한 모습도 보였다. 이날 갈라쇼를 마친 김연아는 전지훈련 장소인 캐나다 토론토로 다시 이동해 미국에서 열릴 그랑프리 5차 대회(11월12~16일)를 준비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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