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우리은행에 일격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3연승 행진의 불패신화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이 24일 2009~2010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서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에 82-86으로 일격을 당했다. 연승 행진이 끊긴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차라리 잘됐다. 마음도 편하고 이제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언젠가 질 거면 우리은행에 패한 것도 나쁘지 않다. 오늘 패배는 좋은 약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박정은(22점)과 선수민(11점)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신세계를 68-64로 물리치고 4승1패로 안산 신한은행과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45-49로 끌려갔지만 4쿼터 초반 박정은이 역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종료 28초를 남기고 김정은(22점)의 골밑 레이업슛과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넣으며 62-64, 2점 차로 쫓아갔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신세계는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5위(1승4패)로 내려앉았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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