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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레알 신한 ‘무적신화’ 흔들

등록 2009-11-01 19:07

여자농구 7경기서 2패…3년만에 2위로 내려와
‘레알 신한’도 평범한 팀으로 변하는 것일까?

신한은행은 31일 2009~2010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75-78로 지면서 2005~2006 시즌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순위표에서 2위(5승2패)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37승을 하는 동안 3패만 기록한 것에 견줘 올해는 7경기에서 벌써 2패째다. 지난 24일에는 최하위 우리은행에 정규리그 24연승 행진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스페인 축구 프리메라리가의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따온 ‘레알 신한’을 별칭으로 가진 신한은행은 최장신 하은주(2m2)와 전주원, 국가대표 정선민 진미정 강영숙 등 호화 멤버로 여자농구판을 호령하고 있다. 올해는 이연화, 김연주, 김단비 등이 성장해 전력이 되레 강해졌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다른 팀들은 애초 시즌을 구상할 때 경쟁 상대에서 신한은행은 제쳐둘 정도다.

‘레알 신한’의 부진은 주전 가드 최윤아의 공백이 크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했던 그가 11월 중 복귀하면 예전의 모습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 금호생명전에서도 1·2쿼터는 잡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부족해졌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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