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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KT·LG 돌풍, 겨울로 이어지나

등록 2009-11-02 21:20

프로농구 예상밖 공동 1위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시즌 시작 전 중위권으로 분류됐던 부산 케이티(KT)와 창원 엘지의 프로농구 초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전창진 감독의 케이티는 지난달 23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일 안양 케이티앤지(KT&G)전까지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승2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전체 12승만을 올리며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포인트가드 신기성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2일 현재 24.63점으로 평균득점 1위를 달리는 제스퍼 존슨의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과거 원주 동부를 세 차례 우승시키고 케이티 감독을 맡은 전창진 감독의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다. 전창진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혹독한 훈련으로 케이티를 탈바꿈시켰다. 6일 케이티와 동부의 올 시즌 첫 대결은 친정팀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려는 전임 전창진 감독과 신임 강동희 감독의 팽팽한 사렵탑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6승2패로 케이티와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엘지는 ‘문태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귀화 혼혈 선수 문태영은 2일 현재 탐내 평균득점(21.4점), 가로채기 1위(11개), 튄공잡기 2위(8개), 도움주기 2위(23개)로 다방면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여느 외국인 선수 부럽지 않은 성적이다. 물론 전형수, 강대협 가드진의 탄탄한 뒷받침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또 팀플레이를 해칠 경우 문태영도 가차없이 교체하는 강을준 감독의 냉정한 경기운영도 한몫하고 있다. 엘지는 이번주 서울 삼성(4일)과 인천 전자랜드(6일), 울산 모비스(8일) 중하위권 세 팀과 대결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6연패로 최하위(1승7패) 늪에 빠진 인천 전자랜드의 연패 탈출 여부와 46살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역대 두 번째, 최연소 300승 달성도 이번주 프로농구의 관심거리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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