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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김주성, 동부 공동 1위 쌍끌이 슛

등록 2009-11-18 22:56

김주성 프로 첫 700블록슛…엘지 KT&G 꺾고 단독 3위
마퀴 챈들러와 김주성(원주 동부), 사마키 워커와 주희정(서울 에스케이).

두 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맞대결을 앞두고 강동희 동부 감독은 “워커와 주희정의 2-2플레이를 봉쇄해야 한다”고, 김진 에스케이 감독은 “챈들러와 김주성을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팀 선수 간 대결은 챈들러와 김주성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동부는 챈들러(30점·5튄공잡기)와 김주성(10점·2블록)의 활약을 앞세워 에스케이를 90-75으로 꺾고 부산 케이티(KT)와 공동 1위(10승4패)로 올라섰다. 김주성은 프로 최초로 700블록슛 고지에 오르는 대기록도 세웠다.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 동부는 상대팀 워커가 포스트에서 볼을 잡으면 김주성, 챈들러, 윤호영 등 장신선수들이 둘러싸 움직임을 무력화시켰다. 워커가 빼준 공은 외곽으로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았고 에스케이는 3점슛 7개를 던졌지만 1개만 들어갔다. 워커는 이날 4득점에 그쳤다. 에스케이는 주희정(17점·11도움주기)과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수(3점슛 3개·13점)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에스케이가 수비에 막혀 2쿼터 6분26초 동안 4점을 넣는 동안 동부는 19점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15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경기를 망친 챈들러는 “성격대로 하지 말고 팀을 생각하라”는 강 감독의 질책을 받고 협력 플레이를 보이며 30점을 폭발시켰다.

강 감독은 경기 뒤 “주희정은 놓쳤지만 워커를 묶고 2쿼터에서 수비로 점수를 벌린 게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700블록슛을 달성한 김주성은 “외국 선수들이 강한 블록슛에서 기록을 달성해 자신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에서는 문태영이 41점·15튄공잡기·6도움주기로 크게 활약한 안방팀 엘지가 안양 케이티앤지(KT&G)를 98-88로 꺾고 10승5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케이티앤지는 트레이드 뒤 첫 출장한 크리스 다니엘스(22점·7튄공잡기)와 김성철(14점)이 활약했지만, 9위(3승10패)에 머물렀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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