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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주전 ‘부상’에 SK 올해도 ‘울상’

등록 2009-11-19 22:36

서울 에스케이의 김민수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에스케이의 김민수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방성윤 발목 다쳐 공백, 복귀 김민수도 고전
남자농구 시즌 초반 4연승 달리다 7위로 ‘뚝’
“나만 부상 안 당했어요,”

18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진 서울 에스케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치르는 현재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차라리 내가 다치고 선수들이 코트에서 신나게 뛰었으면 좋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에스케이 구단 관계자들도 “선수들의 부상이 제일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시즌 초 에스케이는 주희정-김민수-방성윤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잘나가던 에스케이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주전들의 ‘줄부상’이었다.

슈터 방성윤이 지난달 18일 부산 케이티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발목을 다쳤고, 7일 복귀했지만 두 경기 만에 같은 부위를 다쳤다. 이날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복귀한 김민수는 지난달 24일 광대뼈를 다치며 6일 수술을 받고 1주일 넘게 출전하지 못했다. 고군분투하던 주희정은 상대 팀의 견제와 체력 부담으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이날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2쿼터 사마키 워커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될 때 에스케이의 외곽슛은 2쿼터 7개 중 1개만 들어갔다. 확실한 한 방을 넣어줄 ‘해결사’ 방성윤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김민수는 경기 초반 3점슛 3개를 꽂으며 의욕을 보였지만 부상 공백이 컸다. 뒤로 갈수록 움직임이 둔했고, 전담 수비했던 동부의 마퀸 챈들러에게 30점을 허용했다.

18일까지 7위(7승7패)로 처져있는 에스케이의 시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김민수는 체력적인 부분의 보강이 필요하다. 방성윤은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완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방성윤과 김태술(현 안양 케이티앤지)의 부상으로 어렵게 보냈던 에스케이는 올해도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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