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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남자농구 하위팀들 도약하나

등록 2009-12-07 22:23

오리온스 김승현 복귀…전자랜드·KT&G 선전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던 프로농구 8~10위 대구 오리온스, 안양 케이티앤지(KT&G), 인천 전자랜드 세 팀이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대구 오리온스는 최근 갈 길 바쁜 상위권 팀들을 잡는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2일 1위 재탈환을 노리는 4위(7일 현재) 원주 동부를 꺾은 오리온스는 6일에는 2위 부산 케이티(KT)를 78-77로 잡았다. 두 경기 다 1점 차의 짜릿한 승부였다. 김승현과 허일영이 상위팀 사냥의 중심에 섰다. 도움주기 1위(8.45개) 김승현은 동부와의 경기에서 14개의 도움주기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기록(종전 10개)을 세웠다. 케이티와의 경기에서도 9개의 도움주기로 빼어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올 시즌 전체 2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신인 허일영은 오리온스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그는 6일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74-77로 뒤진 종료 28초 전 동점 3점슛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허일영을 눈여겨 봐달라”던 김남기 오리온스 감독의 기대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중이다.

전자랜드와 케이티앤지는 트레이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3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온 전자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를 달리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속도’가 트레이드 뒤 좋아졌다. 지난달 29일 동부를 꺾은 전자랜드는 지난 1일에는 서울 삼성을 76-75, 1점 차로 꺾었다. 유도훈 감독 대행은 경기 뒤 “트레이드를 통해 빠른 선수들이 합류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케이티앤지도 ‘이적생’ 김성철, 크리스 다니엘스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둘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게 이상범 케이티앤지 감독의 평가다.

세 팀에게는 ‘연승’이 최대 고민이다. 이상범 감독도 “연승이 참 하기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번주 전자랜드와 케이티앤지는 9일 각각 울산 모비스와 케이티 1·2위팀을 상대한다. 오리온스는 11일 5위 창원 엘지와 만난다. 세 팀이 상위팀을 상대로 하위권 탈출의 기회를 만들지 관심거리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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