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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영삼, 짜릿한 ‘하프라인 버저비터’

등록 2009-12-15 23:52

서장훈 25점·5튄공 뒷받침…팀 74-71 승리
KCC 하승진·강병헌 활약…오리온스 꺾어
69-71로 뒤진 채 12초를 남겨둔 서울 에스케이(SK)의 공격. 에스케이의 방성윤이 2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 때만 해도 경기는 연장전으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인천 전자랜드 편이었다. 전자랜드의 가드 정영삼은 마지막 공격에서 코트 중앙을 넘자마자 공을 던졌다. 공은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거짓말처럼 백보드를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벤치의 전자랜드 선수들은 코트로 나와 만세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정영삼은 경기 뒤 “마지막에 시간을 봤고, 빨리 잡아서 슛 한번 던지려고 생각했다”며 “오늘 경기 슛감각이 안 좋았는데, 그래서 들어갔나 보다”라고 웃었다.

전자랜드가 15일 서울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농구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정영삼의 버저비터로 74-7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승부는 종료와 동시에 결정됐지만 전자랜드 서장훈(25점·5튄공잡기)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장훈은 이날 12개의 2점슛 중 11개를 넣고, 3점슛도 1개 던져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감각을 보였다. 그는 지난 13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점슛 13개와 3점슛 1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100% 슛감각을 보이기도 했다. 서장훈은 “지난주부터 슛감각이 조금 올라왔다”며 “외곽 가드진이 최근 좋은 패스를 넣어줘서 생긴 결과”라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에스케이는 방성윤(23점), 사마키 워커(18점)가 분전했지만 끝내 4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선 24점·10튄공잡기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하승진과 강병현(19점)의 활약을 앞세운 전주 케이씨씨(KCC)가 대구 오리온스를 80-65로 꺾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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