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 2009 농구대잔치 남자부에서 동국대와 상무가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동국대는 23일 성균관대를 64-52로 꺾고 4승1패, A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고려대를 꺾은 동국대는 이민재(18점 4튄공잡기)의 활약을 앞세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무도 이날 신명호(15점)의 활약을 앞세워 경희대를 62-53으로 물리치고 4연승으로 남은 한 경기와 상관없이 8강에 올랐다.
A조에서는 고려대(3승1패), 성균관대(3승2패)가 8강 진출에 가까이 다가섰다. 4패의 조선대가 사실상 탈락한 가운데 명지대(2승2패)와 건국대(1승3패)가 한 장 남은 티켓을 두고 다툰다. B조에서는 상무의 독주 속에 중앙대(3승1패), 연세대(2승2패), 경희대(2승2패)가 8강 진출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 남자1부는 6개 팀씩 A·B조로 나누어 상위 4개 팀까지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여자부는 풀리그로 열린다. 남자1부는 28일 우승팀이 가려진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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