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 다양화에도 성공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2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밴쿠버 겨울올림픽에는 모두 7개 종목 중 5개 종목에 출전하며, 처음으로 출전 선수가 50명을 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스피드스케이팅 16명, 쇼트트랙 10명, 피겨 2명 등 빙상에서 28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내년 1월에 최종 결정되는 스키 종목에서는 알파인스키 4명, 스키점프 4명, 크로스컨트리 2명, 프리스타일 2명, 스노보드 2명 등 14명이 올림픽 출전이 유력시된다. 봅슬레이(4명)와 스노보드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으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남녀 2명)과 루지·스켈리턴까지 출전권을 획득하면 선수단 규모는 5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출전 선수가 가장 많았던 대회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로, 48명이 출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