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3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은 7일 천안에서 열린 2009~2010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정자의 더블더블(15점 12튄공잡기) 활약을 앞세워 95-72로 크게 이겼다. 금호생명은 11승12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팽팽했던 승부는 3쿼터에 균형이 깨졌다. 전반을 40-37로 앞선 채 마친 금호생명은 3쿼터에서 신정자와 강지숙(18점), 이경은(17점), 김보미(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66-47, 19점 차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튄공잡기에서도 39-16으로 국민은행을 크게 압도했다.
국민은행은 3쿼터 금호생명에 26점을 내주는 동안 외곽슛 불발로 10점을 올리는 데 그쳐 4쿼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주포 변연하가 13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2연패에 빠진 국민은행은 8승14패로 부천 신세계와 공동 4위가 됐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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