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삼성생명 승리 이끌어
2009~2010 시즌 남자프로농구에선 지난 5일 김주성이 작성한 트리플더블(10점 10튄공잡기 11도움주기)이 유일하다. 하지만 여자프로농구에선 이번 시즌 벌써 네 차례 트리플더블이 작성됐다. 용인 삼성생명 이미선이 25일 이번 시즌 네번째 트리플더블(11점 13튄공잡기 10도움주기)의 주인공이 됐다. 튄공잡기와 도움주기는 10개를 넘겼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5점에 그쳤던 이미선은 마지막에 6점을 쏟아부으며 기록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천안 국민은행과의 중립 경기에서 이미선의 활약을 앞세워 71-60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9승9패로 2위를 유지했고, 국민은행은 5연승 달성에 실패하고 4위(12승15패)에 머물렀다.
단독 1위 안산 신한은행은 정선민(14점 9튄공잡기 9도움주기)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춘천 신세계를 85-79로 꺾고 18연승 행진을 달렸다. 신세계는 4연패에 빠졌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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