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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연패’는 없었다

등록 2010-01-27 00:16수정 2010-01-27 01:17

프로농구 KT&G 제물로 연패탈출…“그래도 무거운 마음”
“연패는 끊었는데 무거운 마음이다.”

26일 안양 케이티앤지(KT&G)에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한 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안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팀을 추슬러 더 많이 움직이고 기본 원칙에 충실한 농구를 보이겠다”는 말로 연패 탈출 소감을 대신했다.

삼성은 이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농구 정규리그 케이티앤지와의 경기에서 이승준(13점 8튄공잡기), 마이카 브랜드(13점 11튄공잡기), 김동욱(12점 3점슛3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7-63으로 승리했다. 기나긴 8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17승23패로 7위 인천 전자랜드(15승27패)와도 세 경기 차를 유지했다.

선수들은 초반부터 케이티앤지를 맹렬히 몰아붙이면서도 “의욕이 지나치면 안 된다”는 감독의 지시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쿼터를 49-25로 크게 앞서며 마쳤지만 경기 후반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안 감독으로부터 “과대평가됐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승준도 달랐다. 골밑에서 상대 빅맨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튄공잡기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외곽으로 돌며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는 모습을 이날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삼성은 3쿼터 4분30초께 57-31, 26점 차로 앞서나가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하고, 4쿼터 막바지 교체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케이티앤지는 주득점원 김성철이 장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삼성과의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박성진의 역전골에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를 67-66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안양/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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