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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 이승준

등록 2010-01-31 19:03수정 2010-01-31 22:11

이승준(삼성)이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준(삼성)이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농구 올스타전 MVP…방성윤 3점슛왕




31일 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잠실 학생체육관. 팬들의 투표로 뽑힌 ‘올스타 베스트 5’인 강병현, 이상민, 김민수, 주희정, 이승준(이상 매직), 김승현, 양동근, 김주성, 문태영, 함지훈(이상 드림)이 코트에 나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환호로 맞았다. 선수들은 팬들의 상상 속 조합을 실현시키며 경기장의 온도를 높였다. 이상민(삼성)의 고공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꽂아넣는 김민수(SK), 주희정(SK)의 패스를 받아 수시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이승준(삼성)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의 익살스런 모습도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 전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에서 김주성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고, 함지훈(모비스)은 짓궂은 남성 팬의 볼에 뽀뽀를 했다. 2쿼터 작전시간 때 열린 ‘몸짱 콘테스트’에선 전태풍(KCC)이 음악을 따라 춤을 추며 복근을 공개해 팬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올스타전 승부는 매직팀(삼성, 에스케이, 전자랜드, 케이티앤지)이 드림팀(동부, 모비스, 엘지, 오리온스, 부산 케이티)을 123-114으로 이겼다. 기자단 투표로 뽑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는 이승준이 64표 가운데 48표를 받으며 ‘별 중의 별’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코트를 휘저으며 덩크슛 6개를 꽂아넣는 등 맹활약한 이승준은 27점 9튄공잡기로 매직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동생 이동준(오리온스)에 이어 형제가 2년 동안 최우수선수를 번갈아 차지한 셈이다. 이승준은 “(동생에게 엠브이피 비법을) 들은 것이 있지만 가족들만의 비밀”이라고 웃으며 “동생보다 정규리그, 챔피언전 엠브이피를 먼저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외국인 선수로 나눠 겨룬 덩크슛 왕은 이승준, 김경언(SK), 조셉 테일러(KT&G)가 차지했다. 김경언은 184㎝의 작은 키에도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이승준과 공동으로 덩크슛왕을 차지했다.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은 심사위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점수를 애걸해 웃음을 자아냈지만 심사위원들은 테일러의 덩크슛을 선택했다.

3점슛 대회에선 방성윤(SK)이 전태풍을 제치고 3점슛 왕에 올랐다. 1분 동안 5개 지역에서 25개를 던져 방성윤은 20개, 전태풍은 16개를 넣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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