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쿨러닝'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희망이 끝내 좌절됐다.
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 출전하는 총 30팀의 명단에 자메이카가 빠졌다.
자메이카는 2009-2010 시즌 4인승 국가랭킹에서 21위를 차지해 17위까지 주어지는 동계올림픽 출전팀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상위권 팀들의 출전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티켓 확보의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4인승 상위팀 가운데 3개국이 1팀씩만 출전하기로 하면서 국가랭킹 18위~20위에 있던 일본과 세르비아, 호주가 행운의 출전권을 따냈고 자메이카는 아쉽게 탈락의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지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당시 육상선수들로 팀을 꾸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참가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영화 '쿨러닝'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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