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동부 4강 진출 “모비스 나와라”

등록 2010-03-14 19:13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동부 윤호영(왼쪽)이 슛을 시도하자 창원 엘지 이창수가 수비를 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동부 윤호영(왼쪽)이 슛을 시도하자 창원 엘지 이창수가 수비를 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손준영 3점 폭발…엘지에 3연승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많은 농구 전문가들은 원주 동부와 창원 엘지(LG) 두 팀을 두고 엘지의 우세에 무게를 뒀다. 6라운드 마지막 9연승의 상승세가 강점으로 평가됐다. 주포 문태영뿐만 아니라, 기승호·이현준·조상현 등도 득점할 수 있는 다양한 공격 경로가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동부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주성의 몸 상태와, 뚜렷한 외곽슈터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동부는 보란 듯이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주성이 건재한 활약을 보이며 특유의 ‘거미줄 수비’로 엘지의 득점을 3경기 모두 60점대로 묶었다. 진경석· 손준영 등 의외의 선수들은 고비 때마다 한방씩 터뜨리며 3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동부는 14일 안방인 원주치악체육관서 열린 2009~2010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엘지를 77-66으로 꺾고 세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동부는 20일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른다.

1차전 김주성, 2차전은 진경석이 주인공이었다면 이날은 손준영(13점)이 주인공이었다. 식스맨 손준영은 3쿼터 단비 같은 3점슛 3방을 터뜨렸다. 시즌 3점슛 9개, 성공률 18.75%였지만 이날 그의 3점슛은 100%였다. 3쿼터 5분56초, 동부가 42-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준영은 3점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며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마퀸 챈들러의 3점에 이어 손준영은 연속으로 3점슛 두방을 터뜨리며 열광하는 원주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김주성과 마퀸 챈들러에 집중되는 수비의 빈틈을 노린 것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다.


6강 PO 3차전
6강 PO 3차전
3쿼터를 34-34 팽팽한 동점으로 시작했지만, 동부는 손준영의 3점포로 1분32초를 남겨놓고 54-46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손준영은 경기 뒤“아직도 얼떨떨하다. 자신있게 쏜 게 잘 들어간 것 같다”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손준영이 만점 활약을 했다”며 “첫 관문을 잘 넘었는데 4강에서 좋은 성적 내서 챔프전까지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엘지는 4쿼터 5분께 이현준과 백인선의 3점슛으로 60-62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득점왕’ 문태영은 이날 18점을 올렸지만, 3경기 내내 동부의 수비에 막혀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했다.

원주/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