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경기]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한국 선수단이 주말인 20일과 21일에도 ‘금빛 행진’을 이어가며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종합 2위 굳히기에 나선다.
태권도대표팀은 종목 마지막날인 20일 김성호(용인대)가 남자 54㎏급, 오정아(인천시청)가 여자 73㎏ 이상급에 출전한다. 최경량급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태극마크를 단 김성호와 대표팀 1진으로는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오정아는 통쾌한 금빛 발차기로 ‘2인자’ 꼬리표를 떼겠다고 벼르고 있다.
4년 전 도하대회 때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을 석권했던 골프도 선배들의 뒤를 이어 2회 연속 네 종목 싹쓸이에 도전한다. 여자 축구는 준결승전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던 여자축구대표팀은 중국과 A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조 1위로 4강에 진출해 B조 2위인 북한과 결승 진출 티켓을 건 일전을 치르게 됐다.
볼링은 남녀 3인조에서 금빛 스트라이크에 도전하고, 펜싱도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팀 결성 한 달 만에 18일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드래건보트대표팀은 250m 경기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1일에는 양궁이 여자단체전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육상에서는 도하대회 때 은메달을 딴 남자 경보 20㎞의 김현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레코로만형 55·60·66㎏ 경기가 열리는 레슬링도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배구 토토 참가자들은 20일 열리는 남자배구 한-일전에 대해 1·2·3세트 각각 한국이 이기는 데 19일 오후 2시 현재 74.82%, 60.71%, 70.12%가 투표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토토남자배구 한-일전 세트별 베팅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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