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특영
이성진과 세계양궁선수권 결승 격돌
우승하면 김진호 최연소 기록 경신
‘최연소 신궁 탄생 임박!’
여고 1학년 이특영(광주체고·사진)이 세계무대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클럽 데 캄포 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준결승(리커브). 이특영은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를 109-106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해, 2004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우승자 이성진(전북도청)과 25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이성진은 4강전에서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을 107-104로 꺾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 윤미진(경희대)은 16강전에서 위안수치(대만)에게 156-158로 덜미를 잡혔다.
1989년 12월2일생으로 만 15살인 이특영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성현-이성진-윤미진 등 ‘아테네 트로이카’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신데렐라처럼 나타났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언니들을 차례로 꺾고 2위에 올라 이변을 예고했다. 1m62·52㎏의 ‘작은 거인’ 이특영이 우승하면 1979년 여고 2학년으로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진호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정재헌(아이앤아이)이 결승에 올라 일본의 모리야 류이치와 금메달을 다툰다. 정재헌은 준결승에서 팀 선배인 최원종(예천군청)을 113-104로 눌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989년 12월2일생으로 만 15살인 이특영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성현-이성진-윤미진 등 ‘아테네 트로이카’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신데렐라처럼 나타났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언니들을 차례로 꺾고 2위에 올라 이변을 예고했다. 1m62·52㎏의 ‘작은 거인’ 이특영이 우승하면 1979년 여고 2학년으로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진호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정재헌(아이앤아이)이 결승에 올라 일본의 모리야 류이치와 금메달을 다툰다. 정재헌은 준결승에서 팀 선배인 최원종(예천군청)을 113-104로 눌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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