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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농구 코트에 산타가 온다면…

등록 2010-12-24 09:11

25일 경품행사 등 다양
프로야구는 해마다 어린이날 엘지(LG)와 두산의 서울 라이벌전을 편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이 대목이라면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는 크리스마스가 대목이다.

■ 크리스마스 빅매치는? 전통의 맞수 전주 케이씨씨(KCC)와 서울 삼성이 25일 전주에서 맞붙는다. 케이씨씨는 현대의 후신. 따라서 두 팀은 실업농구 시절까지 포함해 32년의 긴 맞수 관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엔 삼성이 1·2라운드를 모두 이겼다. 그러나 케이씨씨는 전태풍과 하승진이 살아나며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주에선 안방팀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린다. 동부의 전신인 티지(TG), 모비스의 전신인 기아를 포함해 두 팀 모두 프로농구 정상을 3차례나 밟은 전통의 명문팀이다.

■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창원 엘지는 25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안방경기에서 산타클로스가 ‘경품 마차’를 타고 푸짐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고, 커플게임을 통해 사이판 숙박권도 준다. 또 경기가 끝난 뒤 저녁 7시에는 창원지역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어린이들을 영화관으로 초청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영화를 관람한다. 전주 케이씨씨는 같은 날 경기 전에 응원석에서 ‘캐럴 노래방’을 통해 경품을 나눠주고, 치어리더 및 캐릭터가 관중석을 돌며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다. 원주 동부는 원주지역 결식아동 25가정에 사랑의 쌀 40㎏씩 모두 1t을 전달한다.

서울 에스케이(SK)는 24일 경기 하프타임 때 문경은(39) 2군 코치와 우지원(37) <에스비에스>(SBS) 해설위원이 ‘전설의 슈터’ 3점슛 대결을 펼치는 ‘콸콸콸 행복 파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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