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울려
이보다 더 극적일 수 있을까? 춘천 우리은행이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천안 국민은행을 80-73으로 꺾고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에서 끝내 웃었다.
11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 6연패에 빠진 국민은행과 시즌 2승(17패)에 머물고 있는 우리은행은 서로가 ‘만만한’ 상대였고, 지면 충격이 큰 경기였다.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3분58초 전까지 62-50으로 앞섰다. 그런데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우리은행은 1차 연장에서도 69-71로 뒤진 종료 2.8초 전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2차 연장에서 우리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천안/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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