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전 시즌 19호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승엽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3으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가네무라 사토루의 5구 가운데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대포를 터뜨렸다. 이틀만에 터진 시즌 19호.
롯데는 이승엽의 극적인 3-3 동점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간 뒤 10회 2안타 1볼넷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뽑아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엽은 2회와 5회 좌익수 뜬공과 1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5로 약간 높아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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