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란카 블라시치(28·크로아티아)
허벅지 근육 파열…19일 최종 결정
‘높이뛰기 여왕’ 블란카 블라시치(28·크로아티아·사진)가 뜻밖의 부상으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블라시치는 18일(한국시각) 자신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부분적으로 파열됐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는 19일 발표하겠다”고 공개했다.
개인 최고기록 2m8을 보유한 블라시치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높이뛰기 3연패와 함께 24년 묵은 세계기록(2m9)을 깰 수 있는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블라시치의 부상으로 올 시즌 최고인 2m7을 기록한 안나 치체로바(29·러시아)가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9번째 출전에 도전했던 51살의 ‘아줌마 스프린터’ 멀린 오티(슬로베니아)는 400m 릴레이에서 기준기록을 넘어서지 못해 참가가 좌절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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