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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케이티 7연승 안돼, 안돼’

등록 2011-11-06 19:49수정 2011-11-06 21:35

종료전 3점슛·자유투 성공
인삼공사 65-62 승리 견인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방팀 케이지시(KGC)인삼공사와 부산 케이티(KT)의 경기. 우승후보의 맞대결은 경기장을 후끈 달궜다. 두 팀 선수들은 마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듯 사력을 다했다. 빠른 공격과 강력한 수비로 팽팽히 맞섰다. 서로 속공을 가로채기하고, 압박수비로 3점슛을 저지했다. 득점은 떨어졌지만 그럴수록 코트는 더욱 뜨거워졌다.

팽팽하던 경기는 인삼공사 김태술의 손에서 갈렸다. 발목 부상으로 3쿼터부터 투입된 김태술은 56-56 동점이던 종료 3분 전 통렬한 3점슛에 이어 62-59로 앞선 종료 22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11점 가운데 4쿼터 막판에 7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태술은 “팀플레이를 잘하려고 노력했다”며 기뻐했다.

인삼공사가 2011~2012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65-62로 승리하며 케이티의 7연승을 저지했다. 두 팀은 7승4패로 나란히 공동 3위가 됐다. 케이티는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노린 박성운의 3점슛이 빗나가며 연승 행진이 ‘6’에서 멈췄다.

케이씨씨(KCC)는 라이벌 서울 삼성을 안방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여 88-74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승진이 어깨 부상으로 빠졌지만 디숀 심스(24점 14튄공)와 전태풍(20점 6도움)이 활약했다. 삼성은 턴오버를 25개나 저지르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동부는 모비스를 제물로 역대 4번째 최소경기 10승 타이기록인 11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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