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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타는 박태환 ‘장대비도 괜찮아’

등록 2012-02-07 21:01수정 2012-02-08 09:12

박태환(23·단국대)
박태환(23·단국대)
호주서 우기에 전지훈련
궂은날씨 민감체질 바꿔
10일 시드니 오픈 참가
‘빗속의 훈련, 나쁘지는 않다.’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호주 브리즈번 전지훈련중인 박태환(23·단국대·사진)이 흠뻑 비를 맞았다. 브리즈번에는 이상 날씨 탓에 1월 중순부터 3주 연속 비가 내렸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장대비도 쏟아졌다. 야외 수영장에서 훈련하는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궂은날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달라졌다. 현지에 나간 에스케이(SK)텔레콤 지원팀 관계자는 “박태환이 날씨에 꽤 민감한 편이었는데 이제는 비가 와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올림픽을 앞두고 얻은 소득”이라고 했다. 런던올림픽 수영장은 실내에 있다. 하지만 오락가락하는 런던 날씨가 심리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

새로운 경험을 한 박태환은 10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참가를 시작으로 런던 금맥캐기 일정에 시동을 건다. 첫 대회 출전이어서 기록보다는 훈련으로 생각한다. 첫날(10일) 자유형 400m, 100m, 둘째 날(11일) 자유형 200m, 마지막 날(12일) 자유형 50m, 1500m까지 뛴다. 예선, 결선이 하루 동안 열리기 때문에 하루 4번 물살을 갈라야 할 때도 있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마이클 볼 코치도 따로 목표 기록을 주지 않았다.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에는 최근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 참가를 선언한 2011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제임스 매그너선(호주)도 나온다. 그러나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맹훈련중인 최대 맞수 쑨양(중국)은 출전하지 않는다. 박태환은 7월 올림픽 개막 이전에 시드니를 포함해 4개 대회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이번 호주 2차 훈련에서 400m를 겨냥한 근지구력·지구력 강화와 200m를 위한 스피드 업에 치중했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박태환이 강도높은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시드니 대회 직후 귀국하는 박태환은 15일 단국대 졸업식에 참석한 뒤 19일 브리즈번으로 돌아간다. 4월14일까지 8주 동안 이어지는 3차 전지훈련에서는 금메달을 겨냥한 집중훈련이 시작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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