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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한 남자에 가장 큰 기립박수

등록 2012-02-26 20:28수정 2012-02-26 22:00

케이씨씨(KCC) 추승균(38)
케이씨씨(KCC) 추승균(38)
프로농구 역대 두번째 1만점
추승균, 736경기만에 대기록
팀도 에스케이에 승리 기쁨
2쿼터 종료 2분7초 전. 케이씨씨(KCC) 노장 추승균(38·사진)이 에스케이(SK) 수비를 헤집고 골밑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깨끗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순간 안방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대기록을 축하했다.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2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동기생 서장훈(38·LG)에 이어 프로농구 역대 두번째로 정규리그 1만점을 달성했다. 시즌 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규리그를 3경기 남겨두고 극적으로 대기록을 작성한 것.

추승균은 1997~1998 시즌 현대(KCC의 전신)에서 데뷔한 뒤 15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뛰며 73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3.6점을 기록했다. 그는 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에 5번이나 올랐고, 플레이오프 최다 출전(106경기), 최다 득점(1394점)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날 21분7초 동안 뛰면서 12점을 보태고 통산 1만2점을 기록한 추승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서 나의 장기인 중거리슛으로 1만 득점이 나와 감회가 남다르다”며 “기록을 달성하라고 많은 기회를 준 후배들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씨씨는 에스케이를 101-83으로 물리치고 4위를 확보했다.

정규리그 최초로 8할 승률 달성에 1승만을 남겨 놓은 동부는 오리온스에 68-91로 지면서 대기록 달성을 미뤘다. 43승9패가 된 동부는 다음달 1일 인삼공사와 4일 모비스전을 남겨두고 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식스맨과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 경기였다”고 했다.

오리온스 크리스 윌리엄스는 18점 11튄공잡기 12도움주기로 시즌 4번째,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오리온스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20승32패로 엘지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고양/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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