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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NBA 올스타전 서부 승리…MVP에 듀런트

등록 2012-02-27 16:45

2011~2012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서부콘퍼런스가 동부콘퍼런스를 152-149로 물리쳤다.

서부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혼자 36점을 넣은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의 활약을 앞세워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서부는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올스타전 통산 전적에서 25승36패로 동부와의 간격을 좁혔다. 최우수선수(MVP)에는 듀런트가 선정됐다.

서부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27점을 넣으며 올스타전 통산 271점을 쌓아 마이클 조던이 보유하던 개인 최다 득점 기록(262점)을 넘어섰다. 동부의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는 24점, 10튄공잡기, 10도움주기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서부는 전반까지 19점을 앞섰지만 후반 들어 동부에 추격을 허용해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150-149, 1점 차로 쫓겼다. 서부는 종료 18초 전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151-149를 만들었고, 이어 동부의 반격에서 경기 종료 8초 전 역전을 노린 데론 윌리엄스(뉴저지)의 3점슛이 빗나가 승부가 갈렸다. 서부는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이 동부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152-149, 3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종료 1.1초를 남기고 동부의 드웨인 웨이드가 동점을 노린 마지막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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