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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국가대표 두 슛쟁이 또 만났네

등록 2012-03-07 20:13

KT 조성민·전자랜드 문태종…농구 PO서 맞대결
시계를 두 달 전으로 돌려 보자. 지난 1월10일 부산 사직체육관. 케이티(KT)가 71-73으로 뒤진 경기 종료 5초 전 조성민의 극적인 3점슛이 터졌다. 74-73 역전. 승부는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전자랜드 문태종이 버저비터 재역전 3점슛을 꽂아 76-74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문태종(37)과 조성민(29)이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리는 8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둘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슛쟁이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한국을 3위에 올려놓았다. 이 대회 직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문태종은 대표팀 취약 포지션이던 슈터 자리를 말끔히 메웠다. 조성민은 필리핀과의 3-4위전에서 크게 활약했다. 3쿼터까지 11점을 뒤진 위기에서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 70-68, 짜릿한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문태종(17.1점)이 조성민(13.6점)을 앞질렀다. 그러나 3점슛에선 조성민이 경기당 1.9개로 문태종(1.7개)보다 조금 많다.

맞대결에서도 문태종이 나았다. 두팀이 총력전을 펴지 않은 6라운드를 빼고 5라운드까지 문태종은 평균 20점(3점슛 2.2개)을 넣었다. 반면 조성민은 12.2점(3점슛 1.2개)으로 자신의 평균을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몸상태는 조성민이 좋다. 5, 6라운드에서 평균 14.7점, 3점슛 성공률 44.6%를 기록했다. 반면 문태종은 1라운드에서 3점슛 성공률 38%를 기록했지만 6라운드에선 23.3%로 뚝 떨어졌다. 갈수록 체력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조성민은 “(문태종과)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어 그의 스타일을 잘 안다”며 “최대한 장점을 누르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문태종은 “체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팀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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