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둘로 쪼개진 ‘신한 왕조’

등록 2012-04-10 15:46

위성우-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코치로 선임
‘신한 왕조’가 저무는 걸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인 6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위성우(41)·전주원(40) 두 코치가 나란히 우리은행 감독과 코치에 선임됐다.

우리은행은 10일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 삼성에서 뛴 박성배(38) 코치 등 새 코칭스태프와 각각 3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 코치가 한꺼번에 떠난 신한은행 선수단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전주원 코치는 신한은행의 전신 현대 시절부터 한번도 팀을 옮긴 적이 없는 프렌차이즈 스타다. 지난해 은퇴하면서 자신의 등번호 0번이 영구결번되기도 했다. 전주원 코치는 “선수들한테 팀을 옮긴다고 했더니 거짓말인 줄 알더라”며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또 신한은행과 금융권에선 ‘앙숙’으로 불리는데다, 2000년대 중반에는 챔피언전에서 자주 맞붙었던 라이벌 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 감독 선임 작업 때 ‘왜 하필 신한은행 출신이냐’는 비판도 있었다”며 “그러나 위 감독과 전 코치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코치를 떠나보낸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의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한은행과의 3년 계약이 끝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