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은 감독직 유력
7월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세계예선(7월2~8일·베네수엘라)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 구성을 두고 챔피언전에서 맞붙었던 인삼공사와 동부 선수들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다.
대한농구협회(KBA)는 16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대표팀 사령탑과 선수 구성 등을 논의한다. 대표팀 사령탑은 관례적으로 챔피언전 우승팀 감독이 맡는 관례에 따라 이상범(43) 인삼공사 감독이 유력하다. 이 감독은 일단 챔프전 내내 뜨거운 경쟁을 벌인 28살 동갑내기 스몰포워드 윤호영(동부)과 양희종(인삼공사)을 나란히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빅맨 자리에는 김주성(동부)과 오세근(인삼공사)이 경쟁한다. 오세근은 챔피언전에서 김주성에 우위를 보이며 챔프전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예선 이후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김주성과 ‘무서운 신예’ 오세근의 주전 경쟁도 불가피해 보인다.
가드는 박지현(동부)과 김태술(인삼공사)이 주전 양동근(모비스)의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다.
이상범 감독은 “대표팀에 뽑혀야 시야도 넓어지고 경험도 쌓인다”며 “윤호영과 양희종, 김주성과 오세근은 모두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헸다. 이 감독은 선배 사령탑들한테도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강동희 감독은 “이 감독이 대표팀 구성에 대해 자문을 구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은 12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상위 3개국만이 런던행 티켓을 거머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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