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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안타…타율2할9푼

등록 2012-07-03 19:40

‘추추트레인’이 다시 안타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전날 무안타 부진을 씻고 23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작성과 함께 시즌 타율도 0.290(종전 0.287)으로 상승했다.

시작은 위태로웠다. 1회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3회에도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의 126㎞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6회 방망이가 나갔다. 위버의 바깥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8회에는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위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병살타, 제이슨 킵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5안타에 묶여 0-3으로 졌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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