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유에프시 148’ 대회 웰터급 경기에서 경기시작 1회 47초만에 브라질의 데미안 마이어한테 TKO패 당한 김동현.
지난 5개월의 강훈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제대로 힘 한번 못 써보고 링에서 내려와야 했다. 그리고 응급실로 실려갔다. 상대방에 맞아서도 아니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미국 이종격투기 유에프시(UFC) 한국의 터줏대감 김동현(31`부산 팀매드)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갈비뼈 근육에 심한 통증이 생기며 1회 47초만에 통한의 티케이오(TKO) 패배를 당했다.
김동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유에프시 148’ 대회 웰터급 경기에서 브라질의 데미안 마이어(35)에게 무릎을 끓었다.
한국인 최초로 유에프시 7승을 노리고, 웰터급 정상에 도전하려 했던 김동현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패배를 당하며 앞으로 험한 길에 직면하게 됐다.
시작하자마자 주짓수의 달인인 마이어의 태클을 막아내며 공격을 노리던 김동현은 마이어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뒤에서 잡아채는 순간 오른쪽 갈비뼈 근육에 심한 통증이 왔다.
김동현은 링 밑에 있던 양상훈 관장에게 통증을 호소하는 동시 마이어의 힘에 이끌려 매트에 깔렸고, 김동현이 심하게 비명을 지르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김동현은 곧 라스베이가스 시내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양관장은 “김동현이 병원에 실려가는 동안 계속 통증을 호소했고, 이유는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응급실에서 “갈비뼈 근육이 찢어지는 통증을 갑자기 느꼈다”며 “어쩌구니없이 져 속상하다”고 말했다고 양 관장은 전했다.
이날 패배로 6승2패1무를 기록한 김동현은 당분간 웰터급 정상 도전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흑거미’ 앤더슨 실바(37·브라질)는 앙숙 차엘 소넨(미국)과의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2회 1분55초만에 통쾌한 니킥으로 케이오 승리를 거두며 6년째 정상을 지켰다.
라스베이거스/글·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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