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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쏘기, 권총결투 ‘다 어디 갔어’

등록 2012-07-08 19:25

AFP, 사라진 올림픽 종목 소개
116년 역사에 이르는 근대올림픽에서는 과거 이색종목도 많았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8일 초기 근대올림픽에서 주로 열렸다가 지금은 사라진 올림픽 정식 종목을 소개했다.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살아있는 비둘기 쏘기’가 대표적이다. 금메달은 21마리의 비둘기를 쏜 레온 데 룬덴(벨기에)에게 돌아갔고 모리스 포르(프랑스)가 1마리 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당시 이 종목을 치르면서 300마리가량의 비둘기가 희생됐다.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 때는 ‘권총 결투’가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일출 무렵 치러지던 전통적인 결투와는 달리 선수들은 사람이 아닌 프록코트를 입은 마네킹의 목을 타깃 삼아 총을 쐈다.

미국에서 열린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과 1932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선 리듬체조의 전신인 ‘곤봉 휘두르기’가 치러졌다.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지 로스는 대공황으로 실직해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집까지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가는 이른바 히치하이킹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들 종목은 다시 올림픽에 등장할 가능성이 없지만 크리켓과 골프, 럭비는 다르다. 크리켓은 1900년 파리올림픽 때 딱 한번 열렸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00년 파리 대회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때 치러진 골프는 미국이 메달을 휩쓸었다. 럭비는 1900년, 1908년, 1920년, 1924년 올림픽 때 치러졌고 마지막 금메달은 미국이 가져갔다. 골프와 럭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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