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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태극전사 3인방 ‘두토끼 사냥’

등록 2012-08-02 20:56

박주영 ‘아스널 푸대접’ 설욕 기회
기성용, 명문구단 이적 발판으로
김보경, 홈팬에 첫선 ‘눈도장’ 찍기
‘세 남자’에겐 더욱 특별한 경기다.

잉글랜드 축구 무대를 두드리는 박주영(27·아스널·사진 왼쪽), 기성용(23·셀틱·가운데), 김보경(23·카디프·오른쪽) 등 홍명보호의 주전 3인방에게 5일 열리는 영국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은 4강 티켓도 얻고, ‘축구 종가’에 자신의 이름값도 알릴 중요한 승부다. 잉글랜드 축구 관계자와 현지 팬들의 눈이 이 경기에 쏠릴 것이기 때문이다.

중동팀 이적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설이 흘러나오는 박주영에게 이번 경기는 자신을 눈여겨보는 팀들한테서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다. 영국 언론의 보도만을 보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 출전으로 1경기만 뛴 박주영은 아스널과 결별 수순으로 가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이 “박주영은 자신의 길을 가게 될 것”이란 아스널 감독의 말을 전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를 차지해 2부 리그로 떨어진 블랙번이 박주영의 임대 영입을 원한다는 영국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1골을 넣은 박주영이 8강전에서 골맛을 다시 본다면, 잉글랜드 리그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기성용은 박지성이 입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의 영입 제안을 받은 상태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8월31일)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성용에게 8강전은 더 좋은 조건으로 팀을 옮기는 하나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최근 잉글랜드 2부 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이 확정된 김보경에게도 8강전이 각별하다. 경기가 열리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경기장은 바로 ‘카디프시티’의 안방구장이다. 오는 18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홈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홍명보호의 ‘왼쪽 날개’ 김보경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으며 상승세에 있다.

김보경은 “득점 장면에 어떻게 공헌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골에 연연하기보다 좋은 득점 장면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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