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맹타로 삼성화재 완파
엘아이지(LIG)손해보험이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 남자부 결승에서 삼성화재를 3-0(25:15/25:20/25:20)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엘아이지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5년 전국체전 이후 17년 만,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공수 조직력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가로막기(블로킹), 득점에서 19-7로 앞서며 초반부터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1회에만 가로막기로 8득점했다. 삼성화재의 스파이크는 번번이 이경수, 김철홍 등의 손을 맞고 튕겼다. 김요한은 가장 많은 23득점으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이경수와 하현용도 각각 12점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국제배구연맹의 외국인 선수 이적 제한기간에 열려 팀마다 외국인 주포 없이 싸웠다. 프로출범 후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밀려 ‘만년 4위’였던 엘아이지가 수원컵을 거머쥐면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정규리그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경석 엘아이지 감독은 “김요한을 라이트 공격수로 돌리고 레프트 공격수에 외국인 선수 오레올 카메호를 데려왔다. 정규리그를 잘 치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지에스(GS)칼텍스가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을 3-1(25:15/25:12/19:25/28:26)로 꺾고 우승했다. 25점을 터뜨린 한송이가 여자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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