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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신세계 여자농구단 인수

등록 2012-08-27 15:18수정 2012-08-27 19:31

하나은행이 지난 4월 해체된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를 인수한다.

최경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새 총재는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하나금융지주가 신세계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번주 안에 이사회 승인이 나면 인수 서류에 최종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10월12일 개막하는 2012~2013 시즌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기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개 은행팀과 삼성생명, 케이디비(KDB)생명 등 2개 보험팀이 참가해 치지게 됐다.

최 총재는 또 “신생 하나은행이 동의한다면 외국인선수 제도를 이번 시즌 4라운드부터 재도입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선수 선발은 지나친 고액 연봉으로 국내 선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전면 드래프트 제도 도입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여자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시즌 중간에 프로와 실업, 대학팀이 모두 참가하는 컵대회도 추진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컵대회를 한·중·일 3국 대회로 치르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마다 불거지는 구단의 선수차출 거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 총재는 “여자농구가 팬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국내 경기도 중요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며 “리그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각 구단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대회와 국내경기에서 경기 규칙이 다른 부분도 기술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경기 규칙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농구의 회생 기반을 마련해보겠다는 각오로 무보수 명예직으로 총재직을 수행하기로 했다”며 “어려움에 빠진 여자농구를 살리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6대 총재 취임식을 가진 최 총재는 2015년까지 3년간 여자농구연맹을 이끌게 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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