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전재수(23) 감독이 선수 학대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에이피>(AP) 통신은 17일(한국시각) 전 감독이 대변인을 통해 “선수를 학대한 적이 없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결백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전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계 미국 쇼트트랙 대표선수 조성문의 아버지 조정행씨도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전재수 감독을 옹호했다. 조씨는 “선수들이 본질적인 처우문제 등 미국 빙상연맹의 행정에 문제를 제기하려 했으나 개인적인 감정을 가진 일부 선수들의 주도로 한국인 지도자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는 쪽으로 움직임이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빙상경기연맹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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