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O 1차전 16일 인천에서
SK 박희수·정우람 ‘필승카드’
롯데는 김사율·정대현에 기대
SK 박희수·정우람 ‘필승카드’
롯데는 김사율·정대현에 기대
어디 불펜이 강한가.
에스케이(SK)와 롯데의 한국시리즈행 티켓 전쟁은 ‘불펜 싸움’이 좌우할 전망이다.
에스케이와 롯데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관문을 뚫은 팀이 24일부터 삼성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에스케이와 롯데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지난해는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스케이가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전력이 비슷한 올해도 불꽃 싸움이 예상된다. 모두 ‘선발 이후’ 등판하는 투수에 관심이 간다.
에스케이는 박희수, 정우람에 기대를 건다. 박희수는 올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34홀드를 기록하며 에스케이 불펜의 핵심이 됐다. 8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정우람은 2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잘 던졌다. 박희수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6승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정우람도 5경기(4세이브), 3⅔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롯데도 만만찮다. 정규시즌에서 2승3패34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3위에 오른 김사율을 주축으로, 김성배, 최대성, 강영식, 이명우 등이 대기하고 있다. 정대현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에 출전해 4이닝 동안 1피안타만 허용하며 1승2세이브를 올렸다. 양승호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면 다른 선수가 바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빠르게 대비시켰다”고 했을 정도로 불펜을 책임질 선수가 많은 점에서 에스케이보다 이점이다.
두 팀 모두 선발이 약해 1차전 승리의 의미가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스케이는 윤희상만 10승(9패)을 넘었고 부상 선수가 많다. 롯데도 두산전을 통해 선발투수들이 체력을 소모했다. 쉐인 유먼과 송승준 외에는 믿을 만한 선발이 없다.
최근 10년 동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7번 진출했다. 양승호 감독은 “지난해 1차전에서 진 것이 결국 2승3패로 패하게 된 원인”이라며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차전은 김광현(SK)과 유먼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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