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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년만의 4연승 ‘공동선두’

등록 2012-10-23 22:39수정 2012-10-24 09:40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서 80-58 승
“정신 차려서 해. 물러터졌어. 왜 게임을 이렇게 해.”

추승일 고양 오리온스 감독은 내내 주문했지만 선수들은 끝내 주저앉았다.

서울 에스케이(SK)가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손발이 안 맞은 오리온스를 80-58로 크게 누르고 4연승(4승1패)을 내달리며 인천 전자랜드(4승1패)와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에스케이가 4연승을 기록한 건 2009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장신 포워드진이 맹활약했다. 박상오(15득점, 3튄공잡기)가 1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꽂은 데 힘입어 24-17로 기선을 잡았다. 애런 헤인즈가 21점(11튄공잡기), 김민수가 16점(5튄공잡기)을 올리는 등 3쿼터부터 줄곧 10점 차를 유지했다. 수비 조직력이 허술하다고 평가받던 에스케이는 올 시즌 장신 포워드 4명을 함께 코트에 세우는 전술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박상오는 “신장이 비슷한 네명이 함께 뛰니 튄공잡기 등 수비에서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상대가 공을 잡으면 도움 수비 한명이 가더라도 다른 키 큰 선수 한명이 골밑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포인트 가드 대결도 에스케이의 완승이었다. 김선형은 2쿼터 종료 직전 던진 장거리 3점슛이 그대로 버저비터로 연결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12득점, 6튄공잡기, 3도움주기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풍은 6득점, 5도움주기에 그쳤다. 김선형은 “태풍 형과의 대결이라 도움주기를 하나라도 더 하고 싶었다. 욕심부리다 실책도 나왔지만 버저비터를 넣은 뒤부터는 잘 풀렸다”며 웃었다.

오리온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욱의 중거리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리온 윌리엄스(12득점·15튄공잡기)의 자유투 실패가 뼈아팠다. 3승3패로 5위.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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