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득점·14튄공잡기 기록 맹활약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9연승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9연승
“문태종 방어에 주력하겠다”던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의 작전은 빗나갔다.
전자랜드의 해결사는 문태종 말고도 리카르도 포웰(29)이 있었다. 전자랜드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득점, 14튄공잡기를 기록한 포웰의 맹활약에 힘입어 78-70으로 8승(2패)째를 거두고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010년 1월2일 이후 오리온스전 원정 9연승을 달렸다.
포웰은 1쿼터부터 내외곽을 오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골밑 돌파는 물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빠른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4튄공잡기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 기록. 전코트를 아우르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 패스의 흐름을 끊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 문태종은 상대 선수의 집중 마크 속에서도 13득점(3튄공잡기)을 보탰다. 상대 외국인선수 테렌스 레더를 밀착수비해 4점으로 묶은 주태수의 공도 컸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뒤 “주태수가 몸을 사리지 않고 수비에서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종료 1분58초 전 조상현의 3점슛으로 67-70까지 쫓아갔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오리온스는 레더가 복귀하던 날 최진수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김동욱마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전력 누수가 심했다.
에스케이(SK)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케이씨씨(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0-54로 대승을 거두고 최근 4연승과 함께 9승2패로 단독선두를 달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특검, 경호처 ′자료조작 정황′ 포착
■ 패배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롬니…CNN발표 100분뒤에야 인정 연설
■ 화마 휩쓸린 ‘장애남매’ 누나 끝내 숨져
■ “투표 최소한의 의사표시, 비용 든다고 막다니…”
■ “노조위원장 때려잡아야”…현대그룹 임원들, 노조 파괴 논의
■ 출소 석달만에 또 절도 17살 소년 “때리는 사람 없는 쉼터 있었으면…”
■ [화보] 문-안 후보, 단일화 회동
■ 특검, 경호처 ′자료조작 정황′ 포착
■ 패배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롬니…CNN발표 100분뒤에야 인정 연설
■ 화마 휩쓸린 ‘장애남매’ 누나 끝내 숨져
■ “투표 최소한의 의사표시, 비용 든다고 막다니…”
■ “노조위원장 때려잡아야”…현대그룹 임원들, 노조 파괴 논의
■ 출소 석달만에 또 절도 17살 소년 “때리는 사람 없는 쉼터 있었으면…”
■ [화보] 문-안 후보, 단일화 회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