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땅콩 가드 김명진 ‘몸 풀렸네’

등록 2012-11-22 19:38

김명진(KT·23)
김명진(KT·23)
빠른 발로 KT 승리에 도움
‘너무 작은 거 아냐?’

김명진(KT·23·사진)의 별명은 ‘땅콩 가드’다. 1m77의 키 때문이다. 그가 올시즌 케이티 유니폼을 입자 팬들은 작은 키에 우려도 내비쳤다. 단국대 시절 주전으로 활약하며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로 명성을 떨쳤지만, 아마와 프로는 다르다. 2m가 넘는 용병들이 버티고 선 골밑을 파고들어가도 번번이 막혔다. 김시래(모비스) 등 다른 대학 스타들이 활약하는 사이 그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았다.

그랬던 ‘땅콩 가드’가 불붙기 시작했다.

21일 경기에서 4득점, 4도움주기, 2튄공잡기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4점에 그쳤지만 골밑 돌파 뒤 도움주기, 비하인드 백패스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임무였던 상대 팀 인삼공사의 김태술도 꽁꽁 묶었다. 공만 잡으면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작전으로 김태술을 지치게 했다. 김명진을 막으려고 계속 뛰어다닌 김태술은 3쿼터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결국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가드의 숙명’ 야전사령탑 구실도 거뜬히 해냈다. 김명진은 “지금껏 팀을 이끄는 게 잘 안됐는데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2라운드 막바지에서 그가 찾은 자신감 회복의 해법은 뭘까? 바로 가수 싸이 인터뷰. “주눅들지 않는 법을 계속 고민해왔는데 어제 텔레비전에서 싸이의 인터뷰를 봤다. ‘미국의 톱 가수들을 만나기 전 주눅들지 말고 잘하자고 다짐한 게 도움이 됐다.’ 나도 주눅들지 말자 주문처럼 되뇌였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던 같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문재인-안철수 TV토론 누가 이겼나 보니…
파워트위터가 본 문·안 토론 “이렇게 점잖은 토론은 처음 본다”
문·안 ‘단일화 TV토론’ 못봤다면…토론 전문보면 되고
봉중근, 어깨 부상으로 WBC 불참
20km 가려고 헬기 기름값 400만원 쓴 ‘장군님’
큰스님도 카사노바도 즐기던 ‘통영의 맛’
[화보]안후보님, 뭐라고요? 궁금한 표정 문재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