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장원삼(삼성·투수)이 연봉 4억원에 삼성과 재계약했다. 올 시즌 2억2500만원에서 1년 만에 1억7500만원(77.8%)이나 더 올랐다. 장원삼은 올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3.55로 다승 1위, 승률 4위(0.739)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을 거둬 우승에 기여했다.
11일 열린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도 수상했다. 장원삼은 “개인적으로 타이틀을 얻었고, 팀도 2년 연속 우승해 기쁜 한해였다. 내년에도 같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준(투수)은 1억5000만원에서 3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차우찬(투수)은 1억7000만원에서 4000만원 깎인 1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두산 외야수 김현수는 올해보다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1, 7홈런, 65타점의 성적을 냈다. 외야수 정수빈도 1000만원 인상된 1억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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