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훈련지 야외 불펜 짓고
트레이너도 다섯명으로 늘려
트레이너도 다섯명으로 늘려
수백만원짜리 최고급 단복을 입고, 적응력을 위한 야외 불펜도 새로 짓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케이비오)는 3월 제3회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역대 최고의 지원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백만원짜리 단복으로 대표팀 자존심부터 세웠다. 정장만 제공한 1~2회 대회 때와 달리 선수단 단복을 양말, 구두, 벨트, 넥타이까지 세트로 맞췄다. 1~2회 때처럼 후원업체에서 제작한 야구용품 외에 선수마다 원하는 방망이와 글러브를 주문받아 케이비오에서 구매·제공했다.
2월12일부터 2주간 대만 더우류구장에서 열리는 전지훈련 환경도 개선했다.
더우류구장에 실내 불펜만 있는 점을 고려해 구장 밖에 실외 불펜 2개를 새로 지었다. 케이비오 홍보팀은 “투수들이 실전에 대비해 적응력을 키우려면 야외 불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신식 투구(피칭) 기계도 들여놓았다”고 밝혔다. 트레이너도 세명에서 다섯명으로 늘렸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한다. 케이비오 홍보팀은 “트레이너 세명으로는 선수들 몸을 완전히 풀어주기에 부족하다고 류 감독이 요구했다. 트레이너들이 선수마다 밀착해 몸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2~5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본선라운드 경기 입장권은 17일 예매를 시작했다. 대만-호주 경기는 5시간 만에 매진됐고, 5일 한국-대만 경기는 1000장만 남았다. 경기가 열리는 인터콘티넨털 구장은 1만9000명을 수용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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